물집 치료 감염을 피하고 안전하게 하는 방법

물집 치료

물집이란?

물집(Blister)은 피부상에서 발생하는 주머니 모양의 작은 덩어리이며, 주로 피부의 상피층과 진피층 사이에 발생한다. 물집 안은 물처럼 투명한 노폐물이나 혈액이 가득 차 있을 수 있을 수 있으며, 통증이나 가려움증이 동반할 수도 있고 동반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물집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크게 3가지 원인으로 발생한다. 흔히 물집이 생기는 원인 중 하나는 신발이나 손에 마찰이 발생할 때이며 피부 상피층과 진피층 사이의 공간에 물집이 형성될 수 있다. 발 크기와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오래 걸을 때 주로 발생할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은 화상으로 인한 피부 손상으로 물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접촉성 피부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한다. 

그렇다면 물집은 어떠한 과정으로 발생하는 것일까? 마찰에 의해 물집이 발생한 경우, 피부에 마찰이나 압력이 가해져 피부의 상층인 표피와 하층인 진피 상이에 작은 찢어짐이 발생하게 된다. 이 찢어진 공간에 림프액과 같은 체액이 채워져서 물집을 형성하게 된다. 이 체액은 손상된 피부 아래에서 새로운 피부 세포가 자라는 것을 돕고, 추가적인 마찰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물집은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피부가 손상을 치료하려는 과정의 일부이다. 그러나 물집이 자연 치유가 되지 못하고 감염되어 발진, 염증 반응으로 계속 커지거나 주변 피부가 감염되는 증상으로 통증이 발생하면 병원에 방문하여야 한다. 

물집 터트려도 될까?

물집이 작고 통증이나 감염 증상이 없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물집을 방치하는 것이다. 물집은 주로 자연 치유가 가능하며, 물집의 체액과 껍질 또한 피부 아래 새로운 피부 세포가 자라는 것을 돕고 추가적인 마찰이나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집은 가능한 한 터트리지 말고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물집이 터지게 되면 감염의 위험이 있으며, 이는 물집의 자연 치유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 

큰 물집이 걷기나 일상생활에 방해를 주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멸균된 바늘로 조심스럽게 뚫어서 체액을 배출시키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때 가장자리 부분만 작게 뚫어 체액을 배출시킨 후에도 물집의 껍질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두어 감염을 예방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물집이 터져서 감염이 된 경우 깨끗하게 소독하고 밴드나 거즈 등으로 붙여주어 추가로 물집이 손상되거나 감염되지 않도록 보호하여야 한다. 면역계 질환이나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면 집에서 치료하지 말고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받아야 한다. 

물집 (Blister)

물집 소독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소독약은 일반 상처에 사용되는 알코올 소독약이나 포비돈 소독약을 사용할 수 있다. 소독 전 손을 깨끗하게 씻고 소독약을 사용하여 물집 주변의 피부를 깨끗하게 닦아낸다. 만약 물집의 껍질이 까졌다면 손상된 피부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연고를 발라줄 수 있다. 연고는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도 있고,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 항생제 연고를 사용할 수 있다. 이후 건조한 밴드나 멸균 거즈로 상처 부위를 보호하여야 한다. 연고는 물집의 표면에 바르는 것이 좋다. 물집이 터지더라도 물집 안쪽으로 연고를 직접 바르는 것은 감염의 위험으로 권장되지 않으니 주의하자. 

물집으로 인해 걷기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있다면 메디폼의 사용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메디폼은 물집을 외부 오염 요소로부터 보호하며, 추가적인 마찰이나 압력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메디폼 자체의 기능은 상처 부위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여 피부 재생을 돕는 것으로 모든 물집의 치료로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앞서 말하였듯이 작고 증상이 없는 물집인 경우 그냥 내버려 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물집이 생긴 직후 통증이 심하다면 찬물에 담그는 것이 통증을 완화하고 부종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형성된 물집을 계속해서 찬물에 담그는 건 권장되지 않는다. 물에 자주 담금으로 인해 피부가 부드러워져서 물집이 쉽게 파열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물이 들어가 감염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물집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물집 예방하는 방법

• 마찰은 물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긴 시간 동안 신발을 신거나 장거리를 걷는 경우 발바닥에 물집이 생길 수 있다. 적절한 신발의 크기도 물집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너무 좁은 신발도 마찰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고 발 뒤꿈치와 발가락 사이에 충분한 공간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 새로운 신발은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다. 발이 신발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도 좋다. 
• 양말은 마찰을 줄이고 물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신는 얇은 양말보다 스포츠 양말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피부를 보호하고 마찰을 줄이기 위해 물집 예방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미끄럼방지 크림, 미끄럼방지 패드, 물집 패드 등이 있다. 
• 피부의 습도를 조절하는 것도 방법이다. 너무 건조하거나 습하지 않도록 조절해주어야 한다. 건조한 피부에는 물집이 더 잘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습해 주도록 하고, 특히 발가락 사이에는 과도한 수분이 축적되지 않도록 수건으로 잘 말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