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화학색전술 (TACE) 시술과정과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간암 화학색전술 TACE

1. 간암 화학색전술(TACE) 이란?

간암 화학색전술(TACE, Transcatheter Arterial Chemoembolization)은 간암 및 일부 간종양을 치료하기 위한 의학적인 절차로, 간동맥을 통해 종양에 항암제와 혈관 폐쇄물질을 직접 공급하는 방법이다. 간암 환자의 종양을 억제하거나 줄이는 데 사용되며 종양 성장을 제어하고 간암 증상을 완화하여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데 도움을 준다. 

TACE의 주요 목적은 종양의 혈액 공급을 차단하여 간암의 종양 크기를 축소하는 것이다. 항암제와 혈관 폐쇄물질을 종양 내로 직접 주입하거나 종양 주변 혈관에 주입하여 종양의 크기를 직접적으로 줄일 수 있고, 종양에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소의 양이 저하되어 성장이 억제된다. 간암으로 통증, 복부 부종,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 TACE는 종양을 관리함으로써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TACE는 일부의 경우에 간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 간암을 진단받은 환자가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TACE를 사용하여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고 생존기간을 늘릴 수 있다.  

2. TACE 적응증

TACE는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 또는 수술을 원하지 않는 환자에게 고려된다. 이는 간암이 고도로 발전하거나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로 인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해당된다. 또 주로 초기 단계(Ⅰ단계 또는 Ⅱ단계)의 간암 환자에게 권장된다. 초기 단계에서는 종양 크기가 작고 환자의 일반 건강 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하기 때문에 종양 관리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Child-Pugh 점수는 간 기능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이며, TACE 시술의 적합성을 평가하는데 도움이 된다. Child-Pugh score는 Bilirubin 수치, Albumin 수치, INR(국제표준화율) 수치, Ascites (복수) 존재 여부, Hepatic encephalopathy (간 뇌증)의 5가지 지표를 기반으로 A, B, C 등급으로 분류할 수 있다. A 등급은 간 기능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것을 나타내며, C등급은 간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TACE 시술은 A, B 등급 환자에게 권장되며 C 등급 환자는 TACE 시술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며, 다른 치료 옵션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 

TACE 시술과정

3. TACE 시술과정

TACE 시술은 간암 또는 간종양의 관리와 치료를 위한 혈관 치료 절차로, 간동맥을 통해 종양 내에 항암제와 혈관 폐쇄 물질 (색전 물질)을 직접 투여하는 과정이다. TACE 시술 과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1. TACE 시술 전 의료진은 종양의 크기, 위치, 환자의 건강 상태, 간 기능 등을 평가한다. TACE 시술을 결정하면 환자에게 설명 후 동의서를 작성한다.
2. TACE 시술 중 일반적으로 환자에게 마취 또는 진통제가 제공된다. 상황에 따라 시술 전 약물 투여가 시작될 수도 있고, 시술 중 약물 투여가 진행될 수 있다. 
3. 대부분의 경우 대퇴동맥(Femoral artery)을 사용하여 시술을 하게 된다. 카테터 삽입을 위해 일부 피부 절개가 필요할 수 있고, 이는 국소 마취 후 진행된다. 
4. 대퇴동맥을 통해 가이드 와이어와 카테터를 사용하여 간동맥으로 진입한다. 혈관 조영술을 통해 간 종양에 공급되는 혈관을 찾는다. 
5. 혈관 내 위치가 확인되면 항암제가 주입된다. 항암제는 카테터를 통해 종양 내로 직접 전달된다. 
6. 항암제 투여 후 종양 주변 혈관을 폐쇄하기 위해 색전 물질을 투여한다. 이로써 주변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종양에 영양 공급이 줄어들고 항암제가 종양 내 머무를 수 있게 된다. 
7. TACE 시술이 완료되면 카테터를 제거하고 대퇴동맥 천자부위를 압박하거나 지혈 도구를 사용하여 지혈을 한다. 환자는 시술 후 모니터링을 위해 회복실에서 관찰한다.

4. TACE 후 유의사항

TACE 시술 후에는 몸을 편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시술 후 일시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진통제를 복용한다. 항암제 투여 후 구토, 설사, 열감, 혈압의 변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부작용 모니터링이 필요할 수 있다. 일정시간 동안 활동 및 운동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시술 후 종양 크기와 종양의 반응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